뉴질랜드와 아이슬란드는 판타지 영화의 대표적인 촬영지로 손꼽힙니다. '반지의 제왕'과 '호빗' 시리즈가 촬영된 뉴질랜드, 그리고 '왕좌의 게임'과 '인터스텔라'의 배경이 된 아이슬란드는 각각 독특한 자연환경과 매력을 자랑합니다. 두 나라의 대표적인 영화 촬영지를 비교하고, 어떤 여행이 더 나에게 맞을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.
뉴질랜드: 반지의 제왕과 호빗의 마법 같은 세계
뉴질랜드는 영화 '반지의 제왕'과 '호빗' 시리즈의 주요 촬영지로 유명합니다. 피터 잭슨 감독이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뉴질랜드의 자연경관이 톨킨의 '반지의 제왕' 속 중간계와 완벽하게 어울렸기 때문입니다. 광활한 초원과 웅장한 산맥, 신비로운 숲과 호수는 판타지 세계를 현실로 만든 최고의 무대였습니다.
1. 호빗 마을 (Hobbiton) – 마타마타
뉴질랜드 북섬의 마타마타에는 '호빗 마을'이 실제 세트장으로 남아 있습니다. 둥근 문을 가진 아기자기한 호빗 집들이 초록 언덕에 자리 잡고 있으며, '그린 드래곤 인'에서 실제로 음료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. 영화 속 빌보와 프로도가 뛰놀던 바로 그곳을 걸으며, 중간계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.
2. 모르도르의 배경 – 통가리로 국립공원
영화에서 암울한 분위기의 모르도르로 등장한 곳은 바로 통가리로 국립공원입니다. 이곳은 화산 지형과 검은 바위가 특징으로, 실제로 걸어 보면 마치 영화 속 사우론의 땅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. 특히 '운명의 산(Mount Doom)'으로 등장한 응가우루호에 산은 반지 원정대가 여정을 마무리했던 장소로,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.
3. 리븐델 – 카이투나 숲
요정들이 사는 신비로운 숲 리븐델은 뉴질랜드 남섬의 카이투나 숲에서 촬영되었습니다. 계곡을 따라 흐르는 맑은 물과 무성한 초록빛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, 실제로도 요정이 살 것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깁니다.
뉴질랜드는 비교적 따뜻한 기후와 접근성이 좋은 촬영지들이 많아, 편하게 여행하면서 판타지 세계를 체험하기에 좋은 곳입니다.
아이슬란드: 왕좌의 게임과 인터스텔라의 초현실적 풍경
아이슬란드는 거친 자연과 독특한 지형 덕분에 수많은 판타지 및 SF 영화의 촬영지로 활용되었습니다. 끝없는 빙하와 검은 모래 해변, 화산지형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며, 영화 속 신비로운 장면들을 현실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.
1. 왕좌의 게임 – 북부의 얼음과 불의 땅
HBO 드라마 '왕좌의 게임'에서 '벽 너머의 북쪽'으로 등장한 곳이 바로 아이슬란드입니다. 특히 바트나요쿨 빙하와 미바튼 호수 인근 지역은 드라마에서 '와이트 워커'들이 등장하는 장면을 촬영한 곳입니다. 혹독한 추위와 눈 덮인 대지는 판타지 속 혹독한 북부 세계를 완벽하게 구현해 냈습니다.
2. 인터스텔라 – 또 다른 행성, 스비나펠스요쿨 빙하
영화 '인터스텔라'에서 '얼음 행성'으로 등장한 곳은 아이슬란드의 스비나펠스요쿨 빙하입니다. 광활한 빙하와 얼음 절벽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는 지구와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. 실제로 방문하면, 초현실적인 풍경과 함께 극한의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.
3. 프로메테우스 – 검은 모래 해변
리들리 스콧 감독의 '프로메테우스'에서는 아이슬란드의 검은 모래 해변이 외계 행성의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. 비크(Vik) 지역의 레이니스파라 해변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검은 모래와 기이한 바위 기둥들로 인해 마치 외계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.
아이슬란드는 뉴질랜드보다 기후가 다소 험난하지만, 그만큼 독특한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.
뉴질랜드 vs 아이슬란드: 어떤 곳이 더 좋을까?
비교 항목 | 뉴질랜드 | 아이슬란드 |
---|---|---|
대표 영화 | 반지의 제왕, 호빗 | 왕좌의 게임, 인터스텔라, 프로메테우스 |
주요 배경 | 초록빛 초원, 숲, 호수 | 빙하, 화산지형, 검은 모래 해변 |
기후 | 온화한 기후, 사계절 여행 가능 | 추운 기후, 겨울에는 빙판길 주의 |
이동 편리성 | 대중교통 이용 가능, 렌터카 추천 | 렌터카 필수, 날씨 변수가 많음 |
추천 여행자 | 영화 팬, 트레킹 & 자연을 즐기는 여행자 | 독특한 자연경관을 원하는 여행자 |
결론
뉴질랜드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덕분에 여행하기 편리하며, '반지의 제왕' 팬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곳입니다. 반면, 아이슬란드는 더욱 이색적이고 초현실적인 풍경을 제공하여 SF 및 판타지 영화 촬영지로 손색이 없습니다. 어떤 영화와 풍경을 더 좋아하는지에 따라 여행지를 선택하면 좋습니다. 초록빛 중간계를 걷고 싶다면 뉴질랜드, 신비로운 얼음과 화산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다면 아이슬란드를 추천합니다. 지금 당신은 어떤 판타지 세계로 떠나고 싶나요?